■ 진행 :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방역 당국은 내일 7천 명대를 기록하고, 또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화상으로 지금 코로나 상황, 어떻게 보고 있고 대응책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시죠?
[엄중식]
안녕하십니까?
세계적인 추세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지금 오미크론이 굉장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델타보다는 확실히 빠른 것으로 보이죠?
[엄중식]
네, 이미 해외에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 두세 배 이상 높다고 확인된 바가 있고 우리나라도 최근에 전파되는 추이를 보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미국의 경우에는 첫 확진자가 발견되고 5주 만에 전체 확진자의 90%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고 밝혀질 정도로 아주 빠르게 전파됐는데요.
우리나라도 지금 이번 주가 지나면서부터는 아마 전체 확진자의 80~90%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.
지난주쯤에는 한 4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기록을 하다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을 하다 보니까 오늘 6000명대로 다시 올라섰고요. 그러다 보니 또 1만 명을 곧 넘을 거다,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.
[엄중식]
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체 우리나라 감염자 중 58%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인천이나 광주, 평택 지역 이런 데서는 90% 이상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그래서 아주 빠른 전파력을 가진 이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고 재생산지수가 우리가 거리두기를 다시 하면 0.8 전후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주 들면서부터는 1.2 이상 올라가고 있습니다.
그래서 실제로 다음 주 이내에 1만 명에서 1만 2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.
수치상으로도 상당히 1만 명에서 1만 2000명이라고 하셨죠? 그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수치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.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이 됐다, 그래서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신속히 전환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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